“자녀에게 코로나 백신 맞혀주세요”

바이러스 기승 겨울철·모임 많은 연말 맞아 접종 중요성 커져

이웃케어 매주 5~11 대상 화이저 접종 금요일엔 부스터샷도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웃케어는 어린이를 위한 클리닉을 별도로 마련하고 매주 6가 클리닉(3727 W. 6th St., LA, CA 90020)에서 5~11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저 백신을 접종한다. 이번주에는 목요일 18일 오후 2시30분~4시30분에 진행된다.

애린 박 소장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5~11세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 만큼 반드시 접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고 연말에 모임이 많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은 무료이며 체류신분, 건강보험 가입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맞을 수 있다. 자녀가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려면 캘리포니아 정부 접종예약 사이트인 마이턴(www.MyTurn.ca.gov)에서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접종 당일에는 부모 또는 보호자가 접종장소에 함께 와야 하며 현장에서 자녀의 백신 접종 동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또 부모 또는 보호자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웃케어는 주민 편의를 위해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웃케어 직원 안내에 따라 온라인 예약하며 바로 접종할 수 있다. 아직은 주사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용 반창고, 장난감 등을 준비하고 곳곳에 어린이 환자를 배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웃케어는 또 매주 금요일 12세 이상 청소년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 2차와 추가접종 또는 부스터샷도 제공하고 있다. 접종하는 백신 종류는 화이저와 모더나다.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이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 연방정부도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긴 하지만 현재 추가접종 또는 부스터샷 접종대상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18~64세로 기저질환이 있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는 환자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및 근무자 ▶의료계·요식업계·교육계 등 고위험군 직업 종사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접종자격이 되면 화이저 또는 모더나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났거나, 존슨&존슨 얀센을 맞은 경우는 접종 후 2개월이 지나면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백신을 신속하게 맞기 원하면 반팔 소매 상의를 입는 것이 좋다. 또 백신 접종 전에는 타이레놀, 애드빌 등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문의: (213)637-1080, 문자: (213)632-5521

*사진 제공: 중앙일보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