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 재외동포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세계 한인의 기념 한국 외교부 선정 … 26 총영사 관저에서 전수식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이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재외동포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웃케어는 26일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김영완 총영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달받았다.

애린 박 소장은 “1986년 한 칸 사무실에서, 갓 이민 온 한인들에게 다양한 의료 및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미국 정부와 한인 이민자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이 이웃케어, 구 건강정보센터의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7년이 지나, 지금은 LA한인타운 내 클리닉 5곳과 양로보건센터 2곳 등 모두 7곳에서 한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 민족, 언어, 문화, 사회, 경제적 배경을 가진 지역주민에게 의료, 사회복지, 시니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고 지원해준 환자와 파트너, 커뮤니티에 감사한다”며 “수고한 직원들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표창에 힘입어 더욱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이웃케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과 커뮤니티에 더 나은 서비스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한인에서 나아가 다른 커뮤니티와 어우러지며 미래에 한인 이민자 사회가 나아갈 비전을 보여주고 있는 이웃케어를 한국 정부가 인정한다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한인과 지역주민 건강과 커뮤니티 보건 향상을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국 외교부는 매년 재외동포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한국 및 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웃케어클리닉에 대해 의료 및 사회복지 관련 정보와 상담 제공을 통해 한인 이민자의 미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함으로써 한국 이미지 제고에 공헌한 것을 인정,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게 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대통령 표창은 전세계 개인 및 단체 32명(곳)이 받았으며 북미에서는8명(곳)이 선정됐다.

이웃케어는 한인 커뮤니티 클리닉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 연방정부 의료기관 인증(Federally Qualified Health Center, FQHC)을 획득했다. 현재도 한국어 외 영어, 스패니시, 벵골어, 태국어를 포함해 26개 언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내 유일한 커뮤니티 클리닉이다. 클리닉에서는 1만9750명에게 6만1878건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양로보건센터에서는 2만5135건의 건강확인 방문과 5만270건의 식사 제공이 이뤄졌다. 이웃케어는 일반 진료 외에도 치과 및 검안과, 정신건강 상담 및 진료 등 의료서비스와 함께 복지혜택 정보 및 상담, 가입 지원, 시니어 서비스,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장내과, 물리치료, 발병학 등에 더해 최근에는 소아과와 한의과를 추가, 외부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과목을 확대하며 환자 편의를 꾀하고 있다.

사진설명 (맨위): 이웃케어클리닉 애린 박 소장(왼쪽)이 26일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김영완 LA총영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설명 (아래): 이웃케어클리닉 애린 박 소장(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6일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다른 수상자 및 축하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