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 뱅크오브아메리카 ‘2023 네이버후드 빌더스’ 수상

소외된 이민자 커뮤니티 경제 유동성 향상 주도 공로 인정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소장 애린 박)이 LA지역 소외된 이민자 커뮤니티의 경제 유동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웃케어클리닉이 “언어제약과 정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경제적 유동성에 전략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2023 네이버후드 빌더스(Neighborhood Builder Award)’ 수상단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웃케어클리닉은 소외된 이민자 커뮤니티에 의료서비스를 제공, 이민자 커뮤니티의 보건과 건강, 웰빙을 향상시키고 이들의 경제적 성장에 기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단일 진료실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던 이웃케어클리닉은2006년6가 클리닉을 개원하며 이민자 각각의 언어와 문화에 적합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2020년 LA비즈니스저널의 ‘올해의 커뮤니티 클리닉’, 2022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회의 ‘54지구 올해의 비영리단체’에 연이어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네이버후드 빌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선정 및 초대를 받은 단체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지난 20년 동안 남가주에서 네이버스 빌더스로 선정된 비영리단체는 54곳에 그친다. 이웃케어는 특히 한국어와 영어, 스패니시, 벵골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내 유일한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LA카운티 내 121개 집코드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커뮤니티 지원을 확장한 점도 선정 이유로 작용했다.

애린 박 소장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네이버후드 빌더스’가 미치는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영향력은 널리 알려져있다. 강력한 커뮤니티는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이웃과 액티비티를 통한 신뢰를 쌓으며 목적, 관계, 신기술,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데서 오는 소속감과 웰빙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한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이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원으로 소외된 환자들의 삶과 그 그룹에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상과 함께 수여된 그랜트는 커뮤니티 공유 공간인 ‘굿 플레이스(The Good Place)’를 구축하는데 사용된다. 굿 플레이스는 컴퓨터와 화상회의 시설과 같은 리소스를 제공하고 언어 클래스부터 줌바까지 다양한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과 환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박 소장은 이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커뮤니티를 섬기는 겸손한 마음으로, 커뮤니티의 니즈를 항상 살피고 이를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고, 무엇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데 우리의 노력과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